김정은,김일성 닮기 성형수술한 얼굴 보니…

김정은,김일성 닮기 성형수술한 얼굴 보니…

입력 2013-01-20 00:00
수정 2013-0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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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北 김정은, 김일성 닮기 성형수술”

중국 언론매체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성형수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일성 - 김정은 얼굴 비교
김일성 - 김정은 얼굴 비교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50.여)씨 등은 27일 낮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 성형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중국네트워크TV(CNTV)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천<土+川>)위성TV는 전날 ‘중견 언론인’ 2명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닮아 보이기 위한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인 관야오(管姚)는 이 방송에서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외교관의 전언을 소개하며 “우리 외교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적인 대화에서 북한 외교관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조부(김일성)와 똑 닮았다’고 하자 ‘확실히 성형수술을 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방언론은 그(김정은)가 조부와 닮아 보이기 위해 2~3차례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다른 언론인 류허핑(劉和平)도 “북한 권력승계의 정통성은 혈연에서 비롯된다”면서 “북한 사람들은 김정일이든 김정은이든 모두가 신처럼 떠받드는 김일성의 혈통을 이어받아 외모는 물론 정신까지도 닮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특히 “그(김정은)의 행동 하나하나와 말투가 김일성과 유사하다”며 “이러한 것들이 권력승계의 합법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국의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현 국회의원)는 지난 2011년 6월 “김정은이 2007년 초 후계자로 내정되고서 공식 등장하기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0년 9월 당대표자회의에서 공식 등장한 뒤 김일성 주석과 닮은 모습이 화제가 돼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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