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출마 공식선언
안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발 대한항공 KE204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것이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었다. 부족함에 대해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한숨을 덜어 드리는 게 제가 빚을 갚는 일이다. 그 길을 위해 한 발씩 차근차근 나아가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정계 복귀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노원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확답을 하지 않았다.
안 전 교수는 정계 복귀의 첫 공식 일정으로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이어 이번 주 내 보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안 전 교수는 귀국에 앞서 캠프 인사들을 통해 노원구 상계동에 전세 아파트를 마련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03-1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