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남재준 국정원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정보위, 남재준 국정원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3-03-20 00:00
수정 2013-03-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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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위 보고서는 종합의견에서 “내정자가 평소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영위하여 온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40여 년의 군 복무기관과 경력을 보아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역량과 전문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또 “예편 후에도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분야에서 강의와 연구에 정진해온 점, 국가정보원의 개혁과 정치적 중립성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국정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후보자의 정보 분야의 근무경력이 부족해 국가정보원장으로서 전문성이 충분치 않고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만큼 경직된 사고 등으로 업무수행에 유연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보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브리핑에서 “내정자가 자료제출이 미비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유감 표명한 것을 담고, 경직된 사고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국정원장으로 적절한 인사라는 생각을 담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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