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朴대통령 대국민사과해야…민정팀 교체 필요”

박기춘 “朴대통령 대국민사과해야…민정팀 교체 필요”

입력 2013-03-26 00:00
수정 2013-03-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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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6일 “인사참사, 도미노 위기 국면을 벗어나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며 “대국민 사과 담화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신껏 ‘아니오’라고 말 못하고 검증과정도 부실하게 처리한 민정라인의 일괄교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 수첩의 정체가 ‘데스노트’(Death Note), 살생부라는 얘기가 나온다. 수첩에서 나온 인사들이 자고 나면 낙마하는 상황을 빗댄 말”이라며 “인사실패의 총체적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미디어악법 날치기 주역에게서 방송의 공정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방송장악이 시작될 것이라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며 “’제2의 방통대군’, ‘방송장악 시즌2’를 막는데 주력하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천안함 폭침 3주기인 이날 “민주당은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강인한 평화를 추구하겠다”며 “평화를 사수하기 위한 노력만이 희생장병들이 지키려 했던 자유로운 민주공화국,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위협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쟁이 아닌 한반도 평화를 추구할 것이며 강력한 안보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해 남북경제협력을 중단한 5·24 조치 철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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