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물가대책 등 경제 현안 논의
박근혜 정부의 첫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가 30일 개최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인선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데 따라 상견례를 겸해 열리는 것이다.
회의에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서는 수석 비서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시내 모처에서 열릴 회의에서 당정청 수뇌부는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추진할 주요 법안을 선정하는 동시에 부동산, 물가대책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최근 대선공약 이행을 위해 제·개정해야 할 204개 법안을 선정한데 이어 ‘100% 국민행복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 이들 법안에 대한 입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당직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위 당정청회의를 30일 개최하는 방안이 확정적”이라며 “주요 경제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인선을 놓고 당청간 ‘불통’ 지적이 제기된 시점인 만큼 이날 회의를 계기로 상호 소통 시스템이 마련될 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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