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先대북지원 메시지, 의미있는 평화 시그널”

박기춘 “先대북지원 메시지, 의미있는 평화 시그널”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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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8일 외교부·통일부가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선(先) 비핵화’와 연계하지 않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의미있는 평화의 시그널(신호)”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최고조에 달해, 한반도 안보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춘래불사춘’ 상황이다”면서 “그래서 외교부와 통일부가 밝힌 ‘선(先) 대북지원’ 추진 메시지는 더 의미있는 평화의 시그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는 강하게, 평화는 결연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안보를 바탕으로 강인한 평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노력에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며 “북한도 벼랑 끝에서 내려와 평화의 길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장차관급 인사 및 내정자들의 잇단 낙마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은 지목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타 사과’라는 꼼수만 생각하고, 인사제청권을 행사하겠다던 총리는 종적을 감췄다”며 대통령 사과 및 민정라인 교체를 거듭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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