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30일 조촐한 ‘은혼식’을 갖는다.
안 의원은 이날 김 교수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결혼 25주년을 자축할 계획이다. 안 의원이 일주일 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자축할 일이 하나 더해진 셈이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지지자들이 김 교수의 얘기를 꺼내면 “사실은 곧 은혼식인데 (당선돼) 분위기가 좋아야 할텐데요”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전날 연합뉴스 기자에게 “선거 때문에 선물을 못샀다”고 웃으며 말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해 ‘닮은꼴 부부’로도 불리는 두 사람은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 슬하에 딸 설희씨가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대선 기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5개의 강의를 맡은 가운데도 빡빡한 일정을 쪼개가며 대선후보였던 안 의원을 대신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조용하게 내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노원병 선거에서도 매일 지하철역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안 의원은 김 교수에 대해 “저와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으로, 그리고 그 가운데쯤 어딘가 아련한 마음으로 20년 넘게 살아왔다”고 과거 인터뷰 등에서 말한 바 있다.
김 교수도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 손이 굉장히 따뜻해 별명이 옛날부터 손난로였다”며 “같이 걸을때 손을 꽉 잡아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김 교수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결혼 25주년을 자축할 계획이다. 안 의원이 일주일 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자축할 일이 하나 더해진 셈이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지지자들이 김 교수의 얘기를 꺼내면 “사실은 곧 은혼식인데 (당선돼) 분위기가 좋아야 할텐데요”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전날 연합뉴스 기자에게 “선거 때문에 선물을 못샀다”고 웃으며 말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해 ‘닮은꼴 부부’로도 불리는 두 사람은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 슬하에 딸 설희씨가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대선 기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5개의 강의를 맡은 가운데도 빡빡한 일정을 쪼개가며 대선후보였던 안 의원을 대신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조용하게 내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노원병 선거에서도 매일 지하철역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안 의원은 김 교수에 대해 “저와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으로, 그리고 그 가운데쯤 어딘가 아련한 마음으로 20년 넘게 살아왔다”고 과거 인터뷰 등에서 말한 바 있다.
김 교수도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 손이 굉장히 따뜻해 별명이 옛날부터 손난로였다”며 “같이 걸을때 손을 꽉 잡아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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