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특위 소속인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1일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를 통해 정치 관련 글을 남긴 사실을 경찰이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폐쇄회로(CC)TV 화면 127시간 분량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영상에는 분석관들이 논란이 된 국정원 여직원의 노트북 등을 분석하며 “이적단체 강제해산법 관련한 트위터가 있는데 이 사람들이 쓰는 댓글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등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 의원은 “트위터 활동 흔적을 찾아냈다면 경찰은 당연히 SNS에 대한 수사를 벌여야 했다. 단순히 ‘댓글 흔적을 못찾았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의도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상에는 ‘다수의 아이디를 과연 얘 혼자 쓴 것이냐’라는 대화도 나온다”며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 개입을 당시 경찰이 파악했는지도 정확히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도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도 댓글 작업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폐쇄회로(CC)TV 화면 127시간 분량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영상에는 분석관들이 논란이 된 국정원 여직원의 노트북 등을 분석하며 “이적단체 강제해산법 관련한 트위터가 있는데 이 사람들이 쓰는 댓글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등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 의원은 “트위터 활동 흔적을 찾아냈다면 경찰은 당연히 SNS에 대한 수사를 벌여야 했다. 단순히 ‘댓글 흔적을 못찾았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의도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상에는 ‘다수의 아이디를 과연 얘 혼자 쓴 것이냐’라는 대화도 나온다”며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 개입을 당시 경찰이 파악했는지도 정확히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도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도 댓글 작업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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