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서민중산층 세부담 축소·고소득자 과세강화”

최경환 “서민중산층 세부담 축소·고소득자 과세강화”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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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ㆍ김용판 청문회 출석해야” “하루살이 전력대책 안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3일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세제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한 것과 관련, “서민·중산층의 세(稅) 부담 부분을 수정하게 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안으로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소득 전문직 등 상대적으로 세원이 덜 노출된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그런 방안도 마련해오도록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서민의 세 부담은 축소하고 중산층은 추가 세 부담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서민·중산층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두 증인이 청문회에 출석해 국조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폭염속 전력난을 언급, “여름 날씨는 갈수록 더워지고 전력 대란은 해마다 반복되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기존 전력수급대책에만 매달려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 희생에 기대어 겨우 여름을 나는 하루살이 전력대책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는 정부에만 전력 문제를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고,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원내 지도부는 내주 대도시 근교 에너지 단지 등을 탐방하면서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성안, 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과 예산 반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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