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현역 의원 및 당직자 등 관련 인사의 자택 또는 사무실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한 가운데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에서 집행관들이 박스를 들고 집행에 나서고 있다. 이호정
국정원이 29일 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이틀째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전날 오전 8시 10분쯤 압수수색을 시작해 이날 오전 12시 45분쯤 일시 중단했었다.
이후 국정원 직원들은 이석기 의원이 의원실로 들어간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압수수색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수색 범위를 놓고 이 의원 측과 의견이 충돌하면서 압수수색이 지연됐다.
그러나 압수수색 범위를 이 의원 집무실로 한정하고 보좌관들의 책상 등 다른 공간은 제외하기로 했다. 우모 보좌관의 책상의 경우 “일단 중단 상태를 유지하고 추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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