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2일 국회 본회의 직후, 새누리당 의원과 진보당 당직자들간에 다소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은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본회의 직후인 오후 2시50분께 국회 본관 건물 정문 앞에서 새누리당 초선인 이채익 의원이 이 의원 쪽으로 ‘돌진’하면서 시작됐다.
이석기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빠져나와 정문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정희 진보당 대표와 악수를 하자, 뒤따라 나온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여기가 어딘데 (나와) 있느냐”고 고함을 치며 이 의원 쪽으로 달려들었다.
현장에 있던 진보당 김재연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말리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측은 팔을 밀고 밀치는 소동을 빚었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향해 “의원은 무슨 의원이야”, “국회에 공산당 프락치가 와 있어”라며 ‘야유’을 보내기도 했다.
곧바로 국회 방호원들이 양측을 갈라놓으며 상황을 수습했으며, 이어 이석기 의원은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몸싸움은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본회의 직후인 오후 2시50분께 국회 본관 건물 정문 앞에서 새누리당 초선인 이채익 의원이 이 의원 쪽으로 ‘돌진’하면서 시작됐다.
이석기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빠져나와 정문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정희 진보당 대표와 악수를 하자, 뒤따라 나온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여기가 어딘데 (나와) 있느냐”고 고함을 치며 이 의원 쪽으로 달려들었다.
현장에 있던 진보당 김재연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말리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측은 팔을 밀고 밀치는 소동을 빚었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향해 “의원은 무슨 의원이야”, “국회에 공산당 프락치가 와 있어”라며 ‘야유’을 보내기도 했다.
곧바로 국회 방호원들이 양측을 갈라놓으며 상황을 수습했으며, 이어 이석기 의원은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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