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9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 간첩 혐의로 13년간 복역한 강종헌 씨가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승계할 것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간첩 혐의 전력자의 비례대표 승계를 막는 법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씨에 대해 “‘원조 이석기’ 내지 ‘이석기 곱빼기’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사람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대한민국과 헌법을 부정한 사람이 전향하지도 않았는데 국회의원을 하는 것은 국가가 나서서 반국가, 이적행동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비례대표 순번을 계승하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1970년대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심재철 최고위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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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씨에 대해 “‘원조 이석기’ 내지 ‘이석기 곱빼기’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사람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대한민국과 헌법을 부정한 사람이 전향하지도 않았는데 국회의원을 하는 것은 국가가 나서서 반국가, 이적행동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비례대표 순번을 계승하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1970년대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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