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이 최우선, 오해풀고 좋은 결실로 국민께 희망드리길”김대표에게 “건강 유의하시라…내일 환갑인데 좋은 결과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행한 3자 회담에서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을 마치고 사랑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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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 지표가 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회복세가 좀 미약하다. 하루빨리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진국, 신흥국 할 것 없이 숨가쁘게 전세계가 돌아가고 있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뒤처지지 않게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도 야당 생활을 오래 했습니다만 야당이나 여당이나 정치목적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이나 여당이나 무엇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야 되는 입장은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우리가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서로 풀고 또 추석을 앞두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잘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환갑을 맞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천막당사에서 한 달 가까이…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면서 “내일 회갑을 맞으시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대표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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