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독도 동영상 유포’ 일제히 비판

여야, ‘日 독도 동영상 유포’ 일제히 비판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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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3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터인데 독도에 대한 엉터리 주장을 동영상을 통해 다시 세계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영토에 대한 탐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일본의 끝없는 역사 왜곡과 영토에 대한 탐욕은 스스로를 자멸하게 하는 길임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일본 외무성은 우리의 독도 영유권 훼손 의도를 명명백백히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우경화와 함께 군국주의 부활 조짐을 보이는 일본의 행보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우리 외교부가 항의하며 즉시 삭제를 요구하는 성명을 낸 것은 당연한 대응”이라며 “성명 발표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실질적인 삭제 조치를 끌어내고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도발이 없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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