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명동서 신당 창당 설명회

安, 명동서 신당 창당 설명회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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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새정치 아카데미 발족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새해 초부터 신당 창당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당 창당에 함께할 국민추진위원을 모집했다. 국민추진위원은 창당 과정에서 발기인 또는 당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안 의원은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새정추 가입 신청서를 나눠 주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새정추의 김효석, 이계안, 박호군, 윤장현 공동위원장과 송호창 소통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과 함께 2일 서울 중구 명동을 방문해 신당에 대한 거리 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과 함께 2일 서울 중구 명동을 방문해 신당에 대한 거리 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인, 정당이 서로만 바라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새정추 추가 인선에 대해 “1~2월 중 계속 과정을 거치며 소개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신당 설명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최근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크게 앞선 데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정추는 이달 중에 청년 정치인을 키우기 위한 교육 훈련의 장으로 새정치 아카데미를 발족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JTBC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야권을 분열시켜 새누리당만 어부지리를 얻게 된다는 것과 야권의 외연을 넓히고 새 정치 바람을 일으킨다는 것, 두개의 평가가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결국은 안철수 신당이 그동안 민주당에 없었던 새로운 신뢰 있는 인물을 발굴할지가 관건이며 아직까지는 크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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