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치안 분야 R&D 지원법안 발의
첨단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현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국립치안과학원’의 설립이 추진된다.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최근 경찰 연구개발(R&D) 사업 연구기획단 등과 예산 지원을 포함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치안과학원의 기본 골격은 현재 경찰대학 부설 ‘치안정책연구소’를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다만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확대 개편 후 소속을 경찰청 직속으로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치안과학원 내에 ‘과학기술본부’를 신설해 치안 분야의 정책과 과학을 동시에 다루는 종합연구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인기 미국 드라마 ‘과학수사대’(CSI) 시리즈처럼 우리나라 경찰에도 첨단장비와 기술력 등을 보강해 범인 검거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윤 의원은 정부가 치안 분야의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 투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윤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범죄가 점차 교묘해지고 초국가화 되면서 사회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치안분야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예산을 비롯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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