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운 “5년간 싱크홀 20곳 발생…위험지도 만들어야”

유대운 “5년간 싱크홀 20곳 발생…위험지도 만들어야”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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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21일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싱크홀이 20곳이나 발견돼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안전행정부 자료를 인용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총 20곳의 싱크홀 중 수도권에서 발견된 싱크홀이 14곳으로 대부분이 통행량이 많은 도심 도로에서 발생해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를 보면 2012년 인천 검단로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깊이가 13.5미터나 돼 사망자 한 명이 발생했다. 가장 큰 싱크홀은 지난 7월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가로 35미터, 세로 10미터 크기였다.

유 의원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발견된 싱크홀의 발생 원인은 각종 공사나 상수도 누수, 하수관로 파손, 장기간 압력 등”이라며 “지난 6월에 발견된 4건의 대형 싱크홀은 하수도나 배수관 공사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대부분의 지자체는 안행부에 싱크홀이 없다고 보고했으나 싱크홀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지자체가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실제 발견된 것이 없는지는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싱크홀은 과거의 재난과 다른 형태로 정부가 명확히 진상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싱크홀이 발생한 곳을 알리는 ‘위험지도’를 만들어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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