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與, 유족면담 진전없으면 3자협의체 응해야”

김영록 “與, 유족면담 진전없으면 3자협의체 응해야”

입력 2014-08-31 00:00
수정 2014-08-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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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대장정 진행…고리원전·군부대 점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내일 새누리당과 (세월호) 가족대책위 간 만남에서도 진전이 없다면 새누리당은 여·야·가족대표 간 3자 협의체에 성실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가족과 국민의 간절한 소망대로 추석 전에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족대책위와의 대화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새로운 안을 만들어 다시 협상에 임하지는 않겠다고 미리 선을 긋는 자세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태”라면서 새누리당에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했다.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관해서도 “의사일정은 세월호특별법 협상 진행 경과를 봐가면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정부는 특별법 문제부터 풀고 다른 민생법안을 하겠다는 진실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데 상임위에서 논의도 안 된 법을 처리하자는 것은 특별법 책임회피 호도용”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특별법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대장정’도 상임위 단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대장정’과 관련, “고리원전 2호기 발전 정지에 대한 안전진단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군부대 가혹행위 부실수사 가능성에 대해 군 법원이나 군 검찰단의 현안보고 청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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