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주치의, 사표 제출…이유 알고보니

朴대통령 주치의, 사표 제출…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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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연세대의대 학장, 청와대에 사직서 제출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병석(58·산부인과) 연세대의대 학장이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은 지난 7월 보직 인사에서 연세대의대 학장으로 임명된 이 학장이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학장은 지난해 4월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될 당시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었다.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의 휴가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건강을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다.

연세대의료원 관계자는 “학장으로 임명되면서 생소한 업무가 많고, 부여된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심 끝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청와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서울대병원에 새로운 대통령 주치의 후보 추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장, 연세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2011년 2월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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