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사고 평소의 4배”

“추석 연휴 교통사고 평소의 4배”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4-09-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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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평소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가는 길 졸릴 땐 쉬어가세요
고향가는 길 졸릴 땐 쉬어가세요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IC) 인근 하행선에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몰려 정체를 빚고 있다. 이번 연휴 귀성길은 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형준 기자 botagoo@seoul.co.kr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석 명절 기간 교통사고 현황’ 자료와 도로교통공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1∼2013년) 추석 연휴기간에 하루 평균 2천4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매년 추석 당일과 전후 1일씩을 포함해 3일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는 2011∼2013년 전체 기간의 일평균 교통사고 603건의 4.0배에 해당한다.

추석 연휴 때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하루 5천616명으로 전체 평균(926명)의 6.1배나 됐다.

다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추석 연휴 기간이나 전체 기간 모두 하루 14.0명으로 동일했다.

음주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기간에 하루 78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교통량이 많고, 운전 시간이 긴 만큼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추석 때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술을 마신 뒤 바로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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