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후 최저치…與·朴대통령 지지율도 동반하락
세월호특별법 대치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지난 3월 창당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했다.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9.5%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2차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권선택 대전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 원내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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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최근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방탄국회’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고 무당층은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28.9%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2.1%로 7·30 재보궐선거 이후 5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했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김무성 대표가 1.1%포인트 상승한 19.5%로 8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8.9%로 2위에 랭크됐다.
야권 차기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20.4%),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16.7%),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8.4%)가 1∼3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비해 박 시장은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 의원은 1.8%포인트 하락해 둘 사이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번호걸 방식을 통해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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