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북한과 유럽연합(EU)의 무역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EU가 지난 1∼5월 북한에 수출·수입한 물품은 1천402만유로(약 185억원)로 작년 동기 1천228만유로(약 162억원)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EU가 1∼5월 북한에 수출한 금액은 803만유로(약 106억원)로 작년보다 43.6%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산업용 공장에 쓰이는 가스터빈 등의 설비, 부품이 120만유로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85만유로), 의료용 X-레이 장비(59만유로), 관악기 부품 및 액세서리(22만유로) 순이었다.
여기에는 EU가 북한에 인도적으로 지원한 의료장비 등의 물품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EU가 올해 1∼5월 북한에서 수입한 물품은 598만유로(약 79억원) 상당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줄어 국제적인 대북제재 분위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EU는 대북 금융, 무역제재의 강화를 발표했다.
북한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이달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순방에 나서는 것도 대북제재의 완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연합뉴스
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EU가 지난 1∼5월 북한에 수출·수입한 물품은 1천402만유로(약 185억원)로 작년 동기 1천228만유로(약 162억원)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EU가 1∼5월 북한에 수출한 금액은 803만유로(약 106억원)로 작년보다 43.6%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산업용 공장에 쓰이는 가스터빈 등의 설비, 부품이 120만유로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85만유로), 의료용 X-레이 장비(59만유로), 관악기 부품 및 액세서리(22만유로) 순이었다.
여기에는 EU가 북한에 인도적으로 지원한 의료장비 등의 물품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EU가 올해 1∼5월 북한에서 수입한 물품은 598만유로(약 79억원) 상당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줄어 국제적인 대북제재 분위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EU는 대북 금융, 무역제재의 강화를 발표했다.
북한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이달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순방에 나서는 것도 대북제재의 완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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