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강력한 원내투쟁으로 방점 옮겨질것”

문희상 “강력한 원내투쟁으로 방점 옮겨질것”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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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문제 해결의 최종 책임은 어디까지나 정부, 여당에 있다”며 ”오늘 즉시 대표 회담에 응해 대화 창구를 열어놓기를 새누리당에 다시 촉구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문제 해결의 최종 책임은 어디까지나 정부, 여당에 있다”며 ”오늘 즉시 대표 회담에 응해 대화 창구를 열어놓기를 새누리당에 다시 촉구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등원 문제와 관련, “오늘 의원총회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강력한 원내 투쟁으로 방점이 옮겨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금 내 개인적 생각은 원내투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백기투항하는 것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고 (여당의 대화 거부로) 당 분위기가 격앙돼 있다”면서도 “우리가 결정을 하지 않고 우물쭈물하다가 지리멸렬해지면 그것이야말로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당은 원내투쟁에 더 강하다. 의원 하나하나가 잘 훈련되고 조련된 전사”라며 “서민증세서부터 이슈파이팅을 해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면 세월호특별법도 제정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을 새누리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선진화법 개정 명분을 축적하고 우리가 오케이(OK) 안할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세월호특별법과 맞바꾸려고 식물국회를 만들려는 정략적 의도가 그 배경에 있다”면서 “그래서 최고 강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저쪽(여권)에서 우리가 속임수를 쓴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말로 너무 약을 올려서 의총에서 분위기가 확 바뀔 수도 있다”며 “비대위원도 하나의 의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원 전체의 의견을 다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의 투표로 국회 등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예측이 불가능하다. 오직 신(神)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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