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제식 해경함정 사적이용”…金측 “민원청취 차원”

野 “김제식 해경함정 사적이용”…金측 “민원청취 차원”

입력 2015-01-15 16:50
수정 2015-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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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새누리당 김제식 (충남 서산·태안)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가의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지난 13일 여객선을 타고 가의도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타고 나왔다”며 “부인과 보좌진 4명을 동반한 가의도 방문은 아무리 봐도 사적인 방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해난사고 구조와 해상 치안을 비롯해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에 여념이 없는 태안 해경이 인력과 장비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이 사적으로 해경 함정을 이용했다니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어떤 경위로 해경 함정을 탔는지 해명하고 태안 해경 또한 무슨 근거로 함정을 제공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의도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오전 8시 30분에 여객선을 타고 가의도에 들어갔는데 섬을 나오는 여객선이 오후 늦게 있어 (해경의) 협조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일정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해경 함정을 타고 섬에서 나오게 됐다”며 “부인과 함께 관광성으로 해경 함정을 타거나 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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