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회 운영위 출석 이병기 靑 비서실장…성완종 리스트 언급하며 각양각색 표정

[포토] 국회 운영위 출석 이병기 靑 비서실장…성완종 리스트 언급하며 각양각색 표정

입력 2015-05-01 13:45
수정 2015-05-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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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회 운영위 출석 이병기 靑 비서실장…성완종 리스트 언급하며 각양각색 표정

국회 운영위, 이병기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나온다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혐의가 나온다면 그만두겠다’는 발언의 의미는 “조사 대상이 되는 것만으로는 (사퇴를) 못하겠지만, 만에 하나 잘못한 게 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그만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사퇴 요구에 이같이 답하면서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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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출석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국회 운영위 출석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 실장은 “비서실장이라고 해서 검찰에서 조사를 못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직 대통령도 검찰이 조사한 적 있고, 현직 대통령의 아들도, 형님도 조사한 적 있다”며 “수사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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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출석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국회 운영위 출석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얼굴을 매만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 실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내 이름이 진위 여부를 떠나 오르내리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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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출석한 이병기 비서실장
국회 운영위 출석한 이병기 비서실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 실장은 의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성완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는 응할 수 있고,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아직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거취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실장은 ”저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닌데,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 갖고 사퇴 여부를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이름 석 자가 올랐다고 해서 (사퇴하는 건) 제 자존심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안 지가 30년이 되는 사이”라면서도 “오래 안 사이기 때문에 조언도 부탁해오고 했지만, 금전이 왔다갔다하는 사이는 절대로 아니었다”고 금품수수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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