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뢰부상 장병에 “진료비 얘기 있을 수 없어”

朴대통령, 지뢰부상 장병에 “진료비 얘기 있을 수 없어”

입력 2015-09-06 19:37
수정 2015-09-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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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이야기 있을 수 없는 일… 부상 장병 국가가 끝까지 책임”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입은 하재헌, 김정원 하사를 직접 만나 격려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위로 방문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공식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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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김·하 하사 위로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김정원 하사와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고 있다.  청와대 제공
朴대통령, 김·하 하사 위로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김정원 하사와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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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뒤편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오른쪽 사진은 박 대통령이 같은 날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하재헌 하사를 찾아가 손을 잡고 위로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 뒤편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오른쪽 사진은 박 대통령이 같은 날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하재헌 하사를 찾아가 손을 잡고 위로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하 하사에게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키다가 이렇게 다쳤는데 병원 진료비 얘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가 이런 충성심 있는 장병들을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나라에 충성과 헌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땅히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당연하다. 얼굴이 참 환하고 건강해 보여서 마음 놓고 가게 됐다”고 말했다.

김 하사에게는 “수술에서 깨어나자마자 동료부터 먼저 챙기고, 또 평생 군에 남겠다는 그런 군인정신으로 아주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면서 “김 하사가 바라는 대로 치료가 완전히 되면 군에 복귀해서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잘 취해 놓을 테니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치료에만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하사 어머니에게는 “일을 하시다가 간호 때문에 그만두셨다고 들었는데 생활에 어려움은 없으신지 모르겠다. 어머님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장병들이 치료 중인 병원 2곳을 찾아 각각에게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전상 장병들이 이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만큼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위로 방문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이들 전상 장병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같은 달 15일에는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 “군인 정신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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