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불출마 가닥… 15일 全大
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 전 원내대표가 2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 국민의당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한 사람, 이겨 본 사람, 이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 미래를 준비해 온 사람들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경륜을 부각시켰다. 이어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를 대선 후보로 우뚝 세우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을 모셔 대선 드림팀을 만들겠다”며 ‘플랫폼 정당론’을 거듭 강조했다.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그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당권 레이스는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과 김영환 전 사무총장,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정동영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는 오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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