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불법배치·이면합의 의혹 해소…국회비준 밟아야”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 심재권 위원장과 김영호 의원(왼쪽.간사), 유승희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7.5.12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특위는 “지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적폐인 사드배치 졸속 결정과, 탄핵 이후에도 지속된 사드의 불법적 배치 강행은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국방부 등 행정부는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이런 불법적 배치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사드배치 문제에 관해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밟을 것을 수차례 얘기했다. 당의 대선공약도 이를 분명히 하고 있다. 더 이상 불필요한 국민적 갈등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금이라도 비준 절차를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서민과 자영업자의 손실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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