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2곳 모두 계속 운영”
외교부는 12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공안당국이 유치원 통학차량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 이전을 통보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와 관련, “웨이하이시 정부에 확인한 결과, 공안당국은 한인회 회의실에 설치된 분향소 이전을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 2곳에 설치된 분향소 모두 계속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웨이하이시 한 터널에서 발생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4∼7세 한국 유치원생 10명 등 12명이 숨졌다.
현지 교민들은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 분향소를 웨이하이 한인회 대회의실과 사고대책본부 건너편 태권도장 등 2곳에 설치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중국 공안당국이 장례식장 외부 분향소 설치는 불법이라는 취지의 문서를 한인회에 보내 사실상 이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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