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제 국립외교원장, 대미외교 실무·이론 겸비한 정책통

조병제 국립외교원장, 대미외교 실무·이론 겸비한 정책통

입력 2017-07-17 11:01
수정 2017-07-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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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기간 文대통령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간사 맡아

조병제 신임 국립외교원장은 외교부 내 대표적인 외교 전략·정책통으로 손꼽혔던 대미 외교 전문가다.

외시 15회로 1981년 외교부에 입부한 조 원장은 북미2과장,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북미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미국통’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2008년)와 한미안보협력대사(2013)를 맡는 등 한미동맹과 관련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1992·1999년 대통령비서실 파견 근무를 하면서 최고위급 수준의 정부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경험도 있다.

주말레이시아·주미얀마 대사를 맡아 대아세안 외교 경험도 풍부하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외교부 대변인이었던 지난 2012년 당시 한일 정보보호협정 국무회의 비공개 처리와 관련한 발언으로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빚으면서 사퇴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의 간사를 맡아 외교분야 정책 수립에 목소리를 내왔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조 전 대사는 외교 정책·전략 분야에 있어 최고 전문가”라며 “대표적인 외교 싱크탱크의 원장에 취임한 만큼 신정부 외교 정책 수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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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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