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경예산 70% 집행”

정부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경예산 70% 집행”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22 18:08
수정 2017-07-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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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70%를 올해 추석 전까지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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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용진 기재부 2차관
모두발언하는 김용진 기재부 2차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집행계획 등을 점검했다. 2017.7.22 연합뉴스
추석 전까지 민간기업의 채용이 집중되기 때문에 추경 예산을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이날 제7차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예산과 관련이 있는 24개 부처의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적시에 효율적인 집행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 ‘1원의 예산’도 남김없이 적재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예산을 집행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의 일자리 창출·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경 사업 특성별로 맞춤형 집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현장 중심의 재정집행을 강조하면서 각 부처의 사업 담당 국·과장이 현장에서 집행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달 중 집행현장 조사제 등을 통해 김 차관 본인도 직접 집행상황을 챙기고 수요자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들에도 조속히 추경을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고보조사업의 지방비 매칭뿐만 아니라 교부금 등 지자체 자금 관련 추경을 통해서도 일자리 사업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자치부와 교육부에는 매달 지자체 추경 편성 계획과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을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청은 정책자금 융자, 모태펀드 출자 등 청년창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민간위탁과 공모사업 계획을 충실하게 수립해 일자리 사업의 내실을 높이고 취업성공패키지, 고용창출장려금 등 민간채용과 연관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추경을 중점 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매달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본 예산과 추경 사업에 대한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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