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 선발에 1천65명 지원
지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7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경쟁률이 6.3 대 1로 집계됐다.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월 26∼28일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70명 선발에 1천65명이 지원했다.
최근 3년간 경쟁률을 보면 2014년 7.3 대 1, 2015년 7.2 대 1, 2016년 6.5 대 1, 올해 6.3 대 1로 소폭 떨어졌다. 이는 선발 인원이 매년 10명씩 늘어난 반면 응시자수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시험은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목적으로 2012년 도입됐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교장이나 총장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시험은 ‘고졸’을 우대하기에 전문대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는 행정직군을 제외한 기술직·우정직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한 학교당 최대 5명을 추천하며 특정 시·도 출신이 합격자의 2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에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뒤,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근무성적·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올해 시험은 행정직 102명, 기술직 68명으로, 총 13개 직렬에서 170명을 선발한다.
행정직에 558명이 지원해 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에 507명이 지원해 7.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필기시험은 8월 26일 오전 10시에 치러질 예정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알 수 있다.
면접시험은 10월 21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이인호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지역인재 선발제도는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지역의 인재가 공직에 진출해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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