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경제전반 활성화 궤도…경제 호전 징표”

조선신보 “北 경제전반 활성화 궤도…경제 호전 징표”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20 11:07
수정 2017-12-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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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0일 북한의 국가 경제 전반이 ‘활성화의 궤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2017년 조선(북한)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 - 실천으로 확증된 병진의 정당성과 생활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최근 자동차공업 현대화 추진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최근 연간 조선에서는 설비 국산화에 기초한 경공업 공장들의 개건 현대화가 적극 추진되어 왔는데 이제는 기계공업의 정수이며 방대한 자금이 투입될 윤전기계(자동차) 공업의 개건 현대화가 일정에 오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나라의 경제 전반이 활성화의 궤도에 확실히 들어섰음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달 금성트랙터공장과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를 시찰하고 이들 공장의 ‘개건 현대화’ 과업을 제시했다. 북한은 이들 공장이 생산한 트랙터와 화물차량을 이달 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 대거 모아놓고 ‘진출식’을 벌이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징표는 또 있다. 올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재 압박의 도수를 끌어올렸으나 인민생활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경공업 증산, 가뭄 극복, 다종·다양한 소비품 출시, 물가의 변동이 없었던 점 등을 거론했다.

이어 “국가핵무력의 완성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경제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위력한 군사적 담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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