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방식으로” 문 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신년 기자회견

“백악관 방식으로” 문 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신년 기자회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10 07:50
수정 2018-0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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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질문자 선정 없이 백악관 방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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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리는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앞서 대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1.8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이 지명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상 대통령의 청와대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거나 질문내용을 조율하지만 이번에는 예기치 않은 돌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복불복’ 방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 조치, 남북관계, 개헌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회견 모두 20분간 신년사를 발표한 뒤 1시간에 걸쳐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한 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기타 순으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할 예정이다.

회견은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미국 백악관 식으로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남북 첫 고위급 회담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방안,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 북한의 참가를 통한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개헌, 적폐청산 등 정치·외교·안보 현안과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과 삶의 질 높이기, 일자리 창출, 격차해소, 최저임금 인상 후속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한 구상을 상세히 밝힐 전망이다.

신년 기자회견 참석 대상은 청와대에 출입하는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 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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