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롱패딩’ 600벌 시판 2시간도 안 돼 매진 ‘열풍’

‘민주당 롱패딩’ 600벌 시판 2시간도 안 돼 매진 ‘열풍’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6 14:26
수정 2018-0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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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디지털공보단 당원 수요조사해 구매 신청 접수

더불어민주당 롱패딩
더불어민주당 롱패딩
더불어민주당 디지털공보단이 자체 제작한 겨울용 롱패딩 의류가 판매 시작 1시간 45분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동날 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민주당 당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인 디지털공보단은 16일 오전 9시께 인터넷을 통해 검은색 제품 450벌과 흰색 제품 150벌 등 총 600벌의 롱패딩 구매 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이달 초 시제품이 공개되자마자 당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던 롱패딩은 이날 시판과 동시에 불티나게 팔려나가 오전 10시 45분께 매진됐다.

디지털공보단이 매진 후에도 잠시 창구를 열어놓아 전체 구매 신청은 초도 물량의 2배인 1천2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처 구매 신청을 하지 못한 당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며 추가 판매를 요청하기도 했다.

디지털공보단은 롱패딩 가격을 비슷한 사양의 제품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10만9천 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민주당 권리 당원들에 한해 한 번에 1벌씩만 구매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공보단은 롱패딩의 안감을 민주당을 상징하는 밝은 파란색으로 제작하고, 왼쪽 어깨에 벨크로 테이프(찍찍이)를 두어 각자 원하는 패치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디지털공보단은 ‘더민주굿즈 프로젝트팀’을 가동, 당원들의 수요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롱패딩을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해 2016년 초 민주당에 입당한 디자이너 사업가 출신 김빈 디지털대변인이 당 홍보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의 실무를 총괄했다.

김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원봉사하는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해 다른 당원들이 공동구매 형식으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며 “롱패딩 추가 제작이나 다른 종류의 제품 발매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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