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인 정동영(오른쪽) 의원이 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평당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안세력이 되는 것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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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총선은 문재인 정부 36개월을 결산·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지만 자유한국당은 그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정부를) 중간 심판하려면 대안세력이 필요하지만 한국당은 아니다”면서 “그때 민평당이 한국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평당이 호남의 자민련이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영남 자민련인 한국당은 경의를 받고 당당하다”며 “영남 자민련은 되고 호남 자민련은 왜 안되느냐. (호남 자민련을) 자해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국당은 영남이라는 확실한 지역 기반과 노선이 있다”면서 “민평당이 호남의 기반과 노선을 가지면 한국당에 맞서는 일대일 구도가 돼 유의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호남이 민평당을 선택하면 (민평당이) 올해 지방선거는 물론 총선을 넘어 대선도 가능, 대한민국 정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대비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막판 사흘을 남겨놓고도 요동치는 것이 선거”라고 운을 뗀 뒤 “우선 호남에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든 뒤 이를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 민평당 중앙당이 창당하면 당분간은 당 대표나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보다는 일단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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