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성체훼손 중대 문제…또 다른 증오·차별은 안돼”

홍익표 “성체훼손 중대 문제…또 다른 증오·차별은 안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1:58
수정 2018-07-12 1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인 홍익표 의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성체(聖體) 훼손 사진 논란이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나 또 다른 증오와 차별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
이야기하는 김태년과 홍익표
이야기하는 김태년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과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18.7.12
연합뉴스
홍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도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성체훼손이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지 알고 있지만, 이런 것이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과도한 공격으로, 또 다른 증오나 차별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가 우리 사회의 증오와 차별, 무분별한 혐오에 대해 성찰하고 우리 사회와 국민 통합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로 삼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워마드’에는 천주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의미하는 빵 형태의 성체에 예수를 모독하는 낙서를 하고 불로 태운 사진이 게시돼 큰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