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북측에 선물한 진돗개 ‘평화’(암컷.오른쪽)와 ‘통일’ 한 쌍이 조련사에 이끌려 평양 시내 중앙동물원을 산책하면서 잔디밭에서 쉬고 있다.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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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진돗개 사육지인 평양 중앙동물원에 있는 개는 선물했던 진돗개의 2세, 3세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에는 현재 있는 진돗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준 선물의 ‘후대’라고 표기돼 있다.
사육 담당자는 교도통신에 “(동물원에 있는 진돗개는) 2010년에 태어난 진돗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한쌍의 소식이나 현재 있는 두마리가 (선물받은 진돗개들의) 2세인지 아니면 3세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북한에 선물한 진돗개 평화(수컷)와 통일(앞컷)의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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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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