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모멘텀 지속, 상황 따라 재추진 가능…‘김영철 편지’ 공유 안 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재방북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국회 예결위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8.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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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북미 간의 대화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미 국무장관의 방북 추진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 장관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보낸 ‘비밀 편지’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파악된 게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질의에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편지 내용에 대해 설명은 들었지만 편지 자체를 우리와 공유하지는 않았다. 편지 자체를 본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강 장관은 북한산 석탄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5·24 조치도 있는 만큼 고의로 (정부가) 한 부분은 분명히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민간 기업이 허위서류를 만들어 수입했는데 그걸 정부가 사전에 발각하지 못했다고 해서 유엔 안보리에서 책임을 묻느냐”는 질의에 “국가의 책임은 범죄 인지 시 수사를 하고 적합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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