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 비서관 “첩보수집 지시 안 해…범죄 의심 정보는 대검 이첩”
청와대는 23일 민간인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청와대가 감찰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관련, 김태우 수사관이 해당 첩보를 보고했으나 감찰대상이 아니어서 절차를 중단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브리핑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네번째)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하고 있다. 2018.1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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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비서관은 “다만, 그 내용 중 범죄 의심 정보가 포함돼 있어 나한테 보고한 후 수사 참고 자료로 대검에 이첩했다”며 “이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수사관은 홍준표·최경환 건과 비슷한 시기에 박용호 건도 보고했다”며 “짧은 시간 내에 다수 첩보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전임 중앙지검 범죄정보팀에서 수집한 내용을 갖고 있다가 보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또 ‘박용호 센터장 건이 포함된 김 수사관 생산 첩보에 대한 대검 이첩을 확인하는 이 특감반장의 자필 서명이 있다’며 한국당이 청와대 특감반의 첩보 이첩 목록 자료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김 수사관이 지난해 원소속청인 검찰 승진심사 시 실적을 제출하겠다고 해 특감반장이 사실 확인해 준 것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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