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평양 도착한 김정은…왕복 거리만 7600km

오늘 새벽 평양 도착한 김정은…왕복 거리만 7600km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3-05 07:33
수정 2019-03-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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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3시쯤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9.3.5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3시쯤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9.3.5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새벽 3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전용열차가 평양역 구내에 서서히 들어섰다”고 전했다.

평양역에서는 의장대 영접 행사가 있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 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인사들이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마중 나온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군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면서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귀국 인사를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2019.3.5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2019.3.5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도착 사실을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간부들과 악수하는 사진 등 4장을 게재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평양역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시간이 오전 3시 8분으로 나와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12시 38분(한국시간 오후 2시 38분)쯤 베트남 동당역을 떠난 지 약 60시간 30분 만에 평양에 도착한 셈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왕복 7600㎞를 달려 베트남을 오갔으며, 하노이에 머무른 시간은 대략 100시간이다. 전용열차는 베트남을 오가며 중국 핑샹, 난닝, 창사, 우한, 정저우, 톈진, 탕산, 선양, 단둥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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