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남 보선 유세전…“지역경제 폭망은 文정권 책임”

황교안, 경남 보선 유세전…“지역경제 폭망은 文정권 책임”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30 15:59
수정 2019-03-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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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경제실정론 집중 제기…탈원전 공세도나경원, 통영 축제·시장 방문…사전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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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4·3 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경남 창원과 통영을 오가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특히 한국당은 사전투표에 지지층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사진과 글을 올려 힘을 보탰다.

황 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심판하고, 탈원전 정책 및 조선산업 침체로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황 대표는 통영 용남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골프대회를 찾아 시민들에게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자당 정점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이날 지원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 성산으로 이동,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을 종일 찾아다니며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 유세를 도왔다.

황 대표는 불지사와 경남FC 축구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한 뒤 롯데마트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창원 벚꽃길에 나들이 나온 유권자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지금 창원 경제는 그야말로 폭망 수준의 위기상황이다. 이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을 내세운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크다”며 “경제를 망친 이 정권과 야합한 2중대 정의당은 창원 경제 폭망의 책임마저도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출범한 지 2년, 정의당 국회의원이 창원성산을 맡은 것이 3년인데 도대체 어떻게 한국당의 책임이라는 것인지 시민들이 이해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또 “지금 창원 경제가 망가진 결정적 원인은 이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있다. 창원 경제 기둥인 두산중공업이 흔들리고, 285개 협력업체는 문 닫을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는 ‘탈원전 세력 대 탈원전 저지 정당’의 대결로, 창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 탈원전 정책을 막아낼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후에 통영을 찾아 한려수도 굴 축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에 참석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한 뒤 통영 중앙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를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지역과 대한민국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할 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을 심판하고 오만한 정권의 독주를 막아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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