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집회는 ‘관제 데모’…文대통령 ‘갈라치기’에 국민 신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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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여론 호도를 위한 ‘관제 데모’로 규정,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이창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윤 총장 의혹 보도는 조국 전 민정수석도 ‘사실이 아닐 것으로 판단’이라고 밝힐 정도로 허위보도”라며 “이러한 친문좌파세력과 편향언론의 조폭식 막장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파면과 국정대전환을 통한 나라 정상화가 정국 수습의 핵심이라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갈라치기’에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매 주말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전쟁 수준의 대립을 하며 신음하고 있다”면서 “광화문 집회와 달리 서초동 집회는 ‘관제 데모’라는 사실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의혹이 언론까지 동원해 만든 ‘진짜’ 가짜뉴스라면 마땅히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정치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검찰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재차 비판하며 “조국 동생이 허리가 아픈 것도 구속영장 기각 사유가 됐다고? 국정농단과 입시부정 사건 때 김경숙 이대 교수는 암 투병 중에도 구속됐다”고 적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방안 논의에 들어간 것을 두고 “패스트트랙은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과 같은 정치 관련법을 처리하기 위해 채택한 제도가 절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좌파연대의 국회 횡포는 도를 넘어 ‘의회 쿠데타’에 가까운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합리적인 분으로 봤는데 이를(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니 지역구 세습을 보장받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시녀를 자처하려나 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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