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해산, 비대위 체제 전환
李 “가처분 신청… 창당 안 한다”


주호영 의원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오후 전국위에서 주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정책이나 조치를 할 때 이를 과감히 시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대위는 민심을 전달하고 반영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에 쓴소리를 하겠다는 뜻이라고도 부연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성격을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규정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2선 후퇴 요구에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책임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배제 방침을 시사했다. 비대위는 주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9인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합니다. 신당 창당 안 합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법적 대응 포기와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13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22-08-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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