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총선] 朴 “100%의 대한민국 만들자” 韓 “안 바꾸면 국민 삶 더 절망”

[선택 2012 총선] 朴 “100%의 대한민국 만들자” 韓 “안 바꾸면 국민 삶 더 절망”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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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책임론 vs 정권심판론…여야, 본격적 선거전 돌입

여야 지도부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선거구를 돌며 본격적인 총력 선거전에 나섰다. 이번 4·11 총선은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역대 어느 총선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총선은 1992년 이후 20년 만이다.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승리해야 대선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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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공동 유세에서 야권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공동 유세에서 야권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각각 ‘미래책임론’과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대대적인 유세 대결을 펼쳤다.

박 위원장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종로·중구 합동유세에서 “계층과 세대를 나누고 나라가 갈등하고 분열돼 발전한 예가 역사적으로 있었는가. 대결과 갈등을 선동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모두가 하나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과거의 한나라당이 아니다. 뼛속까지 바꾸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물로 새롭게 거듭난 정당”이라면서 “새누리당은 미래로 갈 것이며 이념이 아닌 민생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을 지원 유세 등에서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의 몸통은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바꾸는 선거다. 이대로 놔두면 국민의 삶이 점점 더 절망으로 빠져들고 고통으로 빠져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권 4년의 실정에 대한 심판의 장이며 강력한 야권연대와 민생 우선의 정책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2-03-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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