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110세 할머니도 ‘한 표’

홍천 110세 할머니도 ‘한 표’

입력 2012-04-11 00:00
수정 2012-04-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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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도 100세를 넘긴 초고령 유권자들이 노구를 이끌고 잇따라 신성한 주권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901년 7월생으로 강원도 홍천군 내 최고령자인 김순이(여ㆍ110) 할머니는 11일 오후 1시50분께 손녀와 함께 홍천군 내면 제2투표구인 원당초교를 찾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강원 화천군 최고령자인 최재만 할아버지(106)도 11일 오후 1시께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 자연학교에 마련된 상서면 제1투표구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화천군청에 근무하는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최 할아버지는 부축을 받지 않고 50여 개 계단을 거뜬히 올라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노익장을 과시, 주위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앞서 정선군내 최고령자인 이윤영 할아버지(103)도 이날 오전 7시50분께 아들ㆍ며느리와 함께 정선군 북평면 제2투표구인 남평초등학교에 나와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할아버지는 투표소에서 “금년에도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전방 오지인 양구군 육군 65연대와 183포대는 이날 25인승 부대버스를 제3투표구인 송현1리 마을회관까지 4차례에 걸쳐 운행, 부대원과 주민들에게 투표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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