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가 최장집 교수 잘 못 모셨나보다”

안철수 “제가 최장집 교수 잘 못 모셨나보다”

입력 2013-08-18 00:00
수정 2013-08-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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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정연호 tpgod@seoul.co.kr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정연호 tpgod@seoul.co.kr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근 자신의 싱크탱크인 ‘내일’ 이사장 자리를 취임 3개월만에 전격 사퇴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관련해 “제가 잘못 모셨나보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18일 낮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 1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소에서 내가 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이른바 ‘명사’로서 이름만 올려놓은 거지 그 안에서 그 이상의 역할을 못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직함은 이사장이었지만, 연구소 내부에서 나의 의견이나 아이디어에 특별한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내가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안철수 의원이 그 방향으로 수용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정치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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