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 국감’ 불꽃 공방 예고

여야 ‘민생 국감’ 불꽃 공방 예고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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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개 기관 14일부터 20일간

2013년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4일 시작돼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올해 국감은 지난해보다 73곳이 늘어난 630개 기관을 감사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이다. 지난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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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국정감사 착수 하루 전인 13일 서울 중구 계동 보건복지부 국감장에서 복지부 직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해 국감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국회의 국정감사 착수 하루 전인 13일 서울 중구 계동 보건복지부 국감장에서 복지부 직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해 국감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당장 여야는 첫날부터 강하게 충돌할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등을 놓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감사에서는 역사 교과서 논쟁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민생 국감’이라며 국감을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 아래 ‘정치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와 난맥상을 지적하는 동시에 민생을 챙김으로써 국감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10-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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