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정청래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 돌직구 비판 내놓은 이유 보니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 아니냐”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친박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패 스캔들”이라면서 “박 대통령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거론하며 “지금 시세로 치면 300억원 정도 된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사회 환원했느냐”고 물으며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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