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ASEM 외교’

이대통령 ‘ASEM 외교’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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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저녁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 아셈 외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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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3일 오후(현지시간)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및 벨기에 공식 방문차 브뤼셀공항에 도착해 벨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브뤼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3일 오후(현지시간)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및 벨기에 공식 방문차 브뤼셀공항에 도착해 벨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브뤼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4~5일 이틀간 열리는 ASEM에서 다음 달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삶의 질’을 주제로 한 이번 아셈회의에서 지정 발언을 맡은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거버넌스’와 ‘지속가능개발’을 중심으로 연설한다. 특히 개발과 환경을 동시에 추구하는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우리 정부의 북핵 대응 및 대북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 등 주요 회원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도 갖는다.

원자바오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환율을 포함한 경제적 문제와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주변 정세의 안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의 주요 국가들과도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국인 EU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5일 회의 폐막 이후 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제고 방안을 협의하는 데 이어, 알베르 2세 국왕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6일에는 헤르만 반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주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제5차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7월 발효하는‘ 한·EU FTA를 체결한다.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번 벨기에 방문에 동행, ASEM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한식 세계화 행사 등에 참여한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0-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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